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 치료 중단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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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플랫폼을 통한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가 스타틴 복약 중단을 부추기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비아트리스는 지난 6 월 10 일 ’비아트리스 스타틴 미디어 에듀케이션 세션’을 열고, 알고리즘이 증폭시키는 건강정보 편향과 스타틴 임의 중단의 위험성을 짚었다. 이날 세션에서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가 ’건강지능(HQ) 시대, 소비자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먼저 발표했다. 이 어 장민욱 뇌비게이션신경과의원 원장이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등 검색 플랫폼이 환자의 불안을 자극하는 단정적인 메시지를 반복 노출하며 ’약을 마음대로 끊어도 된다’는 오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휩쓸려 스타틴을 임의 중단하는 것은 뇌재발과 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SPARCL이 보여준 임상근거

세션의 핵심 근거는 NEJM 2006년에 발표된 SPARCL 연구다. 이는 아토르바스타틴 80mg 의 뇌졸중 2차예방 효과를 평가한 대표적 임상시험이다.

연구는 최근 1~6개월 이내에 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 (TIA)을 겪고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 4731 명을 4.9 년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결과, 아토르바스타틴 80 mg 투여 군은 위약군 대비 전체 뇌졸중 발생 위험을 $16 \%$ 낮췄다( HR 0.84). 치료 이득을 나타내는 NNT는 46명으로, 5년간 46명을 치료하면 1 건의 뇌졸중을 추가 예방할 수 있음을 뜻한다. 주 요 심혈관사건도 함께 줄었다.

다만 SPARCL 은 고용량 아토르바스타틴 연구라는 점을 함 께 봐야 한다. 위약군 33 건 대비 투여군 55 건에서 출혈성 뇌 졸중 증가 신호(HR 1.66)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특히 출혈성 뇌졸중 병력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의료진 이 이득과 위험을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 환자별 위험도에 따른 개별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스타틴 임의 중단 시 주의

치료 이득만큼 약물 중단의 위험도 중요하다. 장민욱 원장 은 스타틴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혈관 환경이 다시 불안정해지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ao 등 (Nature Clinical Practice Neurology 2008)의 논평 역시 스 타틴 복용을 갑작스럽게 멈추면 혈관 보호 효과가 약해지고 염증 반응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Colivicchi 등(Stroke 2007)의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치료 중단은 12 개월 전체 사망의 독립 예측인자로 분석됐다( HR 2.78, $\mathrm{P}=0.003$ ). 이는 약물 중단이 사망을 직접 초래한다고 단 정하기보다, 뇌졸중 환자에서 스타틴 임의 중단이 예후 악화 와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다.

부작용은 ‘관리 대상’: 의료진과 조율해야

Sattar 등(Lancet 2010) 메타분석에 따르면 스타틴은 신규 당뇨병 위험을 $9 \%$ 높이나, 4년간 255명 치료 시 1건 추가 발 생 수준이다. Preiss 등(JAMA 2011)은 고강도 스타틴이 연간 1,000 명당 당뇨 2.0 건을 늘리는 반면 심혈관사건은 6.5 건 줄 인다고 보고했다.

근육 손상인 횡문근융해증은 SPARCL에서 위약군과 유의 미한 차이가 없었고, 간효소 3 배 이상 상승은 아토르바스타 틴군 $2.2 \%$ 대 위약군 $0.5 \%$ 로 정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부 작용이 의심될 때는 스스로 중단하기 전에 담당 의사에게 먼 저 연락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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